정압기 전문 제작업체인 세종에이엠씨(대표 유진곤)가 국산화한 매몰형 정압기(제품명:PALACE)가 수요자인 도시가스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2007년 3인치 규격의 매몰형 정압기를 개발, 예스코 등 3개 도시가스사에 5대를 보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도시가스 등 8개 도시가스사에 32대를 보급, 사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몰형 정압기에 대한 수요자 측의 반응이 높아지자 세종에이엠씨는 올해 매몰형 정압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보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에이엠씨의 박영국 상무는 “팰리스가 품질은 물론 가격과 납기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수용가에 대한 소음 문제 등 민원해결용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에이엠씨는 매몰형 정압기를 국산화해 2007년 5월 80mm 저압용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정밀검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도 80mm 준저압용과 50mm저압, 준저압용도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하는 등 지금까지 4종의 국산 매몰형 정압기를 생산하고 있다. 세종에이엠씨의 매몰형 정압기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구조가 간단하며 소음이 거의 없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한 투명 커버를 씌워 작동상태를 바로 점검할 수 있으며 입·출구 연결부를 용접형으로 설계해 가스누출의 염려가 없다. 기존 정압기(AFV)와 용량이 동일할 뿐만 아니라 동일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분해점검 시 정압기가 소형 경량으로 설치현장이 악조건이라도 작업자 혼자서도 신속한 부품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투명커버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볼트식에서 원터치식으로 개선해 작업자들에게 편리를 추구했다.

한편 세종에이엠씨는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매몰형 정압기에 대한 4계절 시험을 통해 소음 등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바 있어 올해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다.